더 덤 트윈

베스카리 재단 자선 경매 행사

베스카리 재단 최상층의 개인실은 구태의 부가 항상 그러하듯 웅장했다. 벽은 벨벳과 짙은 호두나무로 장식되어 있었고, 금테 액자에 담긴 예술 작품들이 샹들리에의 부드러운 빛을 받아 빛났다. 집사가 저 끝에서 조용히 음료를 따르고 있었고, 나이 든 회장은 창가의 큰 가죽 안락의자에 담요를 무릎에 덮고 앉아 있었다.

비앙카는 루카스 옆에서 걸었고, 그들이 들어서자 그녀의 하이힐이 대리석 바닥에 부드럽게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회장이 미소를 지으며 올려다보자 그녀도 살짝 미소를 지었다.

"아, 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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